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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화살 뜻 — 원문에는 「바람난다」가 없습니다

도화살을 검색하면 무서운 말부터 나옵니다. 그런데 그 말의 출처를 적어둔 글은 드뭅니다. 도화살은 400여 년 전 책에 나옵니다. 그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, 사주 40,000개를 계산해 실제로 몇 명에게 있는지도 세어봤습니다.

이 글은 겁주려고 쓰지 않았습니다. 살(煞) 하나로 사람을 규정하지 않습니다.

원문에는 험한 말이 있습니다. 그것도 숨기지 않고 그대로 옮겼습니다. 다만 그건 400년 전 사람이 쓴 눈입니다. 옮겨 적는 것과 그대로 믿는 것은 다릅니다.


도화살은 열 명 중 넷입니다

먼저 흔한지 드문지부터 봅니다. 1970년부터 2005년 사이에 태어난 사주 40,000개를 무작위로 뽑아 전부 계산했습니다.

도화가 있는 사주15,384개 · 38.5%
한 자리12,685개
두 자리2,508개
세 자리191개

열 명 중 넷입니다. 특별한 것이 아니라 흔한 것입니다. 드물어야 무섭게 팔 수 있는데, 실제로는 교실에 앉은 마흔 명 중 열다섯 명입니다.

함지살과 도화살은 같은 것입니다

「함지살과 도화살은 다르다」는 글이 돌아다닙니다. 원문 한 줄로 정리됩니다.

一名敗神,一名桃花煞

다른 이름이 패신이고, 다른 이름이 도화살이다.

三命通會 卷二 論咸池

같은 문장 안에서 하나라고 못 박습니다. 함지 = 패신 = 도화살입니다. 이름이 셋인데 가리키는 것은 하나입니다.

원문은 어디에 있나

도화살의 본래 이름은 함지(咸池)입니다. 명나라 만민영(萬民英)이 쓴 삼명통회(三命通會) 권2 「논함지(論咸池)」에 나옵니다. 저작권이 지난 책이라 전문이 공개돼 있습니다 — 중국철학서전자화계획(ctext.org)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이름의 유래는 이렇습니다.

「해는 부상에서 떠서 함지로 진다」 — 회남자. 그래서 오행의 목욕(沐浴) 자리를 함지라 부른다. 해가 지는 뜻을 취한 것이니, 만물이 어두워지는 때다.

三命通會 卷二 論咸池

어디가 도화인가

태어난 해의 지지(띠) 또는 태어난 날의 지지를 기준으로 봅니다. 왼쪽에 내 글자가 있으면, 오른쪽 글자가 사주 네 지지 안에 있는지 찾습니다.

기준 (띠 또는 일지)도화 자리
인 · 오 · 술 (호랑이 · 말 · 개)묘(卯) 토끼
사 · 유 · 축 (뱀 · 닭 · 소)오(午) 말
신 · 자 · 진 (원숭이 · 쥐 · 용)유(酉) 닭
해 · 묘 · 미 (돼지 · 토끼 · 양)자(子) 쥐

예를 들어 말띠라면 토끼(卯)를 찾습니다. 삼합(三合)의 목욕지라서 이렇게 정해집니다.

그런데 원문은 정반대 둘로 가릅니다

여기가 대부분의 글이 빼먹는 대목입니다. 원문은 도화를 하나로 말하지 않습니다.

如生旺則美容儀,躭酒色,踈財好歡

생왕이면 — 용모가 아름답고, 즐길 줄 알며, 재물에 무심하고 어울리기를 좋아한다.

如死絶落魄不檢,言行狡詐

사절이면 — 흐트러지고 단속이 안 되며, 말과 행동이 어긋난다.

三命通會 卷二 論咸池

같은 도화인데 자리에 따라 정반대가 됩니다. 생왕이냐 사절이냐는 십이운성으로 봅니다 — 내 일간에서 그 글자가 어느 단계에 서는지입니다.

그러면 실제로는 어느 쪽이 많을까요. 도화가 있는 15,384개를 다시 갈라봤습니다.

생왕 (장생·목욕·관대·건록·제왕)7,741개 · 50.3%
사절 (병·사·묘·절·태)7,643개 · 49.7%

거의 정확히 반반입니다.

「도화살 있으면 이렇다」고 한 줄로 말하면 절반에게는 정반대로 틀립니다. 원문은 갈라놓았는데, 요약한 글들이 그 갈래를 지운 것입니다.

거의 아무도 안 보는 성립 조건

원문 맨 앞에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.

按此煞須天干納音於地同類方是

이 살은 모름지기 천간 납음이 지지와 같은 부류라야 비로소 성립한다. 인·오·술이 묘에 있다는 것만 따지고 천간 납음이 화에 속하지 않으면 아니다.

三命通會 卷二 論咸池

글자만 맞는다고 도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. 납음이라는 조건이 하나 더 붙습니다. 그런데 무료 계산기들은 대개 이 조건을 안 봅니다.

저희도 지금은 안 봅니다. 납음표를 엔진에 넣어야 하는데 아직 안 넣었습니다. 그래서 위의 38.5%는 원문보다 넓게 잡은 숫자이고, 실제 성립은 이보다 적습니다.

이걸 밝히는 이유가 있습니다. 기준을 밝히지 않는 것이 이 바닥의 문제라고 생각해서, 저희가 넓게 잡은 것도 그대로 적습니다.

원문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

숨기지 않겠습니다. 원문은 함지를 흉살로 봅니다.

此人入命有破無成,非為吉兆,婦人尤忌之

이 사람은 명에 들면 깨짐은 있고 이룸은 없으니 좋은 조짐이 아니다. 부인은 더욱 꺼린다.

三命通會 卷二 論咸池

「부인은 더욱 꺼린다」라고 적혀 있습니다. 이 문장을 지우고 옮기면 그건 원문이 아닙니다. 그래서 그대로 적었습니다.

다만 저희는 이 말을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. 400년 전 남자가 쓴 책이고, 그 시대가 여자를 보던 눈이 문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글자를 재는 규칙과, 그 규칙에 붙은 그 시대의 판단은 다른 것입니다.

규칙은 가져오고, 판단은 가져오지 않습니다.

그래서 도화를 어떻게 읽나

저희는 이렇게 옮깁니다.

도화 + 생왕눈에 띄는 사람입니다. 사람이 모이고, 그만큼 곁이 시끄러워지기도 합니다.
도화 + 사절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, 그것이 본인을 흔들기도 하는 자리입니다.

원문의 무게를 지우지도 않고, 그대로 옮기지도 않았습니다. 겁주지 않되 좋게 꾸미지도 않는 것, 그 사이를 찾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도화 하나로 사람을 말하지 않습니다. 여덟 글자 중 한 글자입니다.


내 도화가 생왕인지 사절인지 보시려면

생년월일시만 넣으면 도화가 있는지, 있다면 어느 자리에 붙었고 생왕인지 사절인지까지 함께 나옵니다. 값은 받지 않습니다.

내 사주에서 확인하기

이 숫자를 어떻게 만들었는지

표본을 뽑는 방법도 적어두겠습니다. 날짜와 시각을 각각 따로 무작위로 뽑았습니다.

처음에는 3일·3시간 간격으로 훑었는데, 그렇게 하면 태어난 시가 여덟 종류만 나옵니다. 그런데 도화 자리인 子·卯·午·酉가 그 여덟에 모두 들어 있어서, 숫자가 실제보다 부풀 수 있었습니다. 그래서 다시 뽑았습니다. 지금 표본은 열두 시진이 고르게 들어 있습니다.

다른 기준으로 세면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이 자료는 정답이 아니라 「이 기준으로는 이렇게 나왔다」입니다. 기준을 밝히는 이유가 그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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